클래식 발레에 연극·미디어 아트 더했다
국악원 큰마당서 17일 어린이 발레극 공연 무대 선보여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17일 오후 5시 국악원 큰마당에서 어린이와 온 가족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융복합 발레극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클래식 발레로 꼽히는 명작에 해설과 연극적 요소, 미디어 아트를 더해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목소리로 알려진 KBS 송연희 성우가 나레이션을 맡아 장면마다 발레 동작에 담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 등 주인공들은 표정 연기와 익살스러운 동작으로 극의 흐름을 살리고, 관객의 참여와 호응을 이끄는 장면도 마련했다. 궁전 로비 등 주요 배경은 3D 영상으로 구현해 입체감과 볼거리를 더했다.
제작사인 ㈔서울시티발레단은 클래식 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2009년 창단된 민간 전문 발레단이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무용 부문 최다 선정작으로 꼽힌 단체다. 이들은 동화와 문학을 바탕으로 한 참여형 발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국악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어린이의 행복 증대와 감성 개발, 미래 관객 확충을 위한 ‘어린이 시리즈’의 하나로 기획됐다.
한편 연정국악원은 올해 시즌 슬로건을 ‘넥스트 웨이브(Next Wave)’로 정하고 ‘전통의 숨결’, ‘웨이브 X’, ‘감각의 즐거움’, ‘어린이 시리즈’, ‘시그니처 스페셜’ 등 5개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kkj0668@ggilbo.com
출처 : 금강일보(https://www.ggilbo.com)